리플, “韓 디지털자산 시장, 금융기관 인프라 수요 늘 것”

1 hour ago 2
증권 > 기업정보

리플, “韓 디지털자산 시장, 금융기관 인프라 수요 늘 것”

입력 : 2026.04.19 18:10

피오나 머레이 리플 APAC 총괄 인터뷰
“한국, 아시아 핵심 전략시장으로 부상”
스테이블코인 RLUSD로 기관 결제 공략
75개국 라이선스로 규제 리스크 해소
단순 결제 넘어 수탁·토큰화 통합 접근

피오나 머레이 리플 APAC 총괄이 지난 16일 매일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글로벌 디지털자산 수탁 시장 성장 전망과 리플의 기업용 블록체인 통합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호영 기자]

피오나 머레이 리플 APAC 총괄이 지난 16일 매일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글로벌 디지털자산 수탁 시장 성장 전망과 리플의 기업용 블록체인 통합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호영 기자]

“기관투자자와 상장사의 디지털자산 시장 참여 로드맵 공개 이후 한국 디지털자산 시장이 구조적 전환점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리플에게 아시아 시장 내 중요한 전략적 시장입니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반 송금·결제 솔루션을 선도하는 리플에서 아시아·태평양(APAC) 사업을 이끄는 피오나 머레이 리플 APAC 총괄은 최근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개인 투자자 중심이었던 한국 시장이 제도적 기반이 갖춰지면서 기관 중심의 성숙한 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리플이 한국 시장에 주목한 배경에는 높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 참여율이 있다. 머레이 총괄은 “한국 시장은 가상자산 시장에 전체 인구의 거의 25%인 약 1200만명이 디지털자산을 갖고 있다”며 “디지털자산기본법(DABA), 가상자산 ETF 도입 논의 등 제도화 측면에서도 일본과 싱가포르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 “디지털자산 수탁 시장, 2030년까지 약 16조달러로 성장”

최근 전 세계 디지털자산 수탁(커스터디)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한국에서도 금융기관들의 참여 의지가 높아진 상황이다. 리플도 한국에서 이 점을 주목하고 있다.

머레이 총괄은 “전체 디지털자산 수탁 시장은 2030년까지 약 16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 금융기관들도 단순 가상자산 거래소들과 연계를 넘어 기관형 디지털자산 사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디지털자산기본법 2단계 입법 법제화를 전제로 여러 한국 기업들이 리플에 협력을 제안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머레이 총괄은 “한국 금융기관들이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외부 파트너에 대한 수요가 많고, 리플은 이미 한국에서 실제 기술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개념증명(PoC) 수준의 실험에 그치지 않고 일부 한국 금융기관들은 법제화 통과 즉시 기업용 솔루션을 출시할 수 있는 단계에 있는 곳도 있다는 설명이다.

가장 최근에 공개된 리플과 한국 기업간 협력 사례인 교보생명 국채 토큰화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머레이 총괄은 “교보생명과 함께 진행하는 국채 토큰화로 국채 결제·정산 주기를 2~3영업일에서 즉시 제로(0)에 가깝게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토큰화된 머니마켓펀드(MMF)와 스테이블코인의 결합이 전 세계적인 기관 도입의 첫 타깃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리플, 결제·수탁·유동성·규제 통합 솔루션 유일 제공”

피오나 머레이 리플 APAC 총괄이 지난 16일 매일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글로벌 디지털자산 수탁 시장 성장 전망과 리플의 기업용 블록체인 통합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호영 기자]

피오나 머레이 리플 APAC 총괄이 지난 16일 매일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글로벌 디지털자산 수탁 시장 성장 전망과 리플의 기업용 블록체인 통합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호영 기자]

기관용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외부 파트너를 찾는 한국 기관들에게 리플은 디지털자산 사업 운영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를 통합 제공하는 솔루션을 도입하라고 조언한다.

머레이 총괄은 “금융기관은 단순 결제뿐 아니라 수탁, 유동성 공급, 규제준수 등이 한 번에 해결되길 원한다”며 “리플은 스테이블코인, 수탁, 토큰화를 아우르는 기관 디지털 금융을 위한 모든 기능을 단일 규제 프레임워크 안에서 제공 가능한 유일한 기업이다”고 강조했다.

리플의 규제준수 사업 운영 전략도 금융기관의 외부 파트너십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이유다. 머레이 총괄은 “리플은 75개국 이상의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규제준수 중심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관 도입을 위한 핵심 전제조건이 규제 명확성이다”고 덧붙였다.

◆ “RLUSD, 기관용 스테이블코인으로 차별화”

리플의 기관용 스테이블코인 ‘RLUSD’에 대한 한국 내 접근성 확대와 더불어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무역비용 절감의 중요성도 소개됐다.

머레이 총괄은 RLUSD에 대해 “트레이딩 목적이 아닌 기관용으로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이라며 “100% 준비금과 규제 기반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크로스보더 결제, 기업 자금 관리, 토큰화 자산 정산 등에 실제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코인원 상장을 통해 한국인들의 RLUSD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됐다”며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국제 무역 거래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수출을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