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 EWC 8강 진출…T1·젠지와 '우승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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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17 14:07 수정2025.07.17 14:07

한화생명e스포츠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가 EWC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종목 8강에 진출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16일 열린 그룹 스테이지에서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와 모비스타 코이(MKOI)를 차례대로 꺾으며 2승 0패를 기록했다. 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화생명은 중국 팀인 애니원즈 레전드(AL)와 맞대결을 벌인다. EWC는 e스포츠 월드컵의 약자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최하는 e스포츠 국제 대회다. 지난해부터 시작됐으며 올해 총상금은 한화로 약 1000억 원에 달한다.

국내에선 T1, 젠지 e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 등 총 세 팀이 EWC LoL 종목에 출전했다. T1과 젠지는 8강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한화생명까지 8강에 합류하며 세 팀이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MSI 출전이 불발된 한화생명이 EWC에서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T1은 지난해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노린다. T1은 2024년 EWC LoL 종목 초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젠지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바로 직전에 열린 국제 대회인 2025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T1을 꺾고 우승 컵을 들어 올렸기 때문이다. MSI는 라이엇게임즈가 주관하는 LoL e스포츠 국제 대회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젠지는 지난 2024년에도 MSI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EWC 8강에서 중국 톱 e스포츠에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EWC LoL 대회는 국내 시간으로 17일 저녁부터 8강에 돌입한다. 18일에 나머지 8강 경기가 진행된다. 이어 19일에 4강, 20일에 결승전을 치른다. 작년에 이어 초단기로 일정이 진행되는 만큼 컨디션 관리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EWC LoL 종목 총상금은 200만 달러(약 27억 8000만 원)다. 우승 팀에게는 60만 달러가 준우승 팀에게는 32만 달러가 주어진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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