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3연승 저지했던 두산, 또 11연승 길목에서 멈춰 세웠다!→5홈런 맹폭 13-2 대승 [잠실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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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포함 장타만 3개를 때려낸 박준순. /사진=김진경 대기자홈런 포함 장타만 3개를 때려낸 박준순. /사진=김진경 대기자
1회말 선제 투런포를 때린 케이브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1회말 선제 투런포를 때린 케이브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의 연승 행진을 끊어냈다. 지난 5월 13연승을 끊어냈던 두산은 다시 한번 한화의 11연승을 저지했다.

두산은 2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서 13-2로 이겼다. 1회에만 4점을 추가했고 4회 6득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두산은 전날(22일) 1-2 패배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고 한화전 4연패까지 끊어냈다. 반면 한화는 11연승에 실패했고 원정 경기 7연승에서 멈췄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이유찬(유격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오명진(2루수)-박준순(3루수)-양석환(1루수)-김기연(포수)-김대한(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좌타자인 정수빈, 케이브, 오명진을 제외하면 모두 우타자였다. 선발 투수는 우완 루키 최민석이 나섰다.

한화는 김태연(우익수)-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최인호(지명타자)-하주석(2루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2년차 좌완 황준서.

홈런을 때린 이유찬(왼쪽)이 격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홈런을 때린 이유찬(왼쪽)이 격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1회말부터 두산은 무시무시한 화력을 뽐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선발 투수 황준서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뒤 이유찬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여기서 케이브가 우익수 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2-0의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멈추지 않았다. 3볼-2스트라이크 풀카운트에서 황준서의 6구(시속 127km 스플리터)를 당겨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오명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준순까지 2사 2볼에서 황준서의 3구(시속 143km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1회에만 홈런 3방으로 4-0을 만들었다.

한화는 두산을 멈춰 세우기 위해 2회말 시작과 동시에 황준서 대신 엄상백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2회와 3회 실점하지 않으며 잘 막은 엄상백은 4회말 2홈런 포함 장단 7안타를 얻어맞으며 6실점했다.

10-0으로 승기를 잡은 두산은 5회말 1사 2, 3루서 나온 폭투와 김대한의 적시타로 12-0으로 달아났다. 한화도 가만있진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 이도윤이 우월 솔로포로 만회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두산은 8회말 만루에서 한화의 실책이 나온 틈을 타 1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9회초 김태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24일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23일 선발 등판한 최민석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23일 선발 등판한 최민석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선발 최민석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째(2패)를 따냈다. 지난 6월 4일 잠실 KIA전 4개였던 자신의 1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경신했다. 타선에서는 홈런 5개 포함 장단 15안타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투수 황준서가 1이닝 4피안타(3홈런)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고 2번째 투수 엄상백 역시 2⅔이닝 7피안타(2홈런) 6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홀로 3안타를 치며 홀로 분전했다.

1회에만 3홈런을 맞은 황준서. /사진=김진경 대기자1회에만 3홈런을 맞은 황준서.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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