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3연승 도전에 변수 발생…주전 유격수 심우준, 비골 골절 “정상 훈련까지 4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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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심우준(왼쪽 3번째)이 지난달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 5회말 도중 부상을 입어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심우준은 지난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무릎에 공을 맞아 비골 골절 부상을 입었다. 정상훈련을 다시 소화하기까진 약 4주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스포츠동아DB

한화 심우준(왼쪽 3번째)이 지난달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 5회말 도중 부상을 입어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심우준은 지난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무릎에 공을 맞아 비골 골절 부상을 입었다. 정상훈련을 다시 소화하기까진 약 4주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스포츠동아DB

한화 이글스 내야수 심우준(30)이 골절 부상으로 약 4주간 회복에 전념한다.

한화는 12일 “심우준은 지난 10일 경기 중 사구로 인한 왼쪽 무릎 타박통이 발생해 2차례의 병원 검진을 진행했다. CT 촬영 및 더블체크 결과 비골 골절로 인해 약 2주간의 안정이 필요하며, 정상훈련까지는 약 4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심우준은 지난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4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심우준은 키움 투수 손현기의 몸 쪽 공에 왼쪽 무릎을 맞아 이후 곧바로 대주자 이도윤과 교체됐다.

심우준은 이후 11일 경기엔 아예 결장했다. 이후 12일엔 1군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골절 부상을 입은 만큼 1군에 복귀하기까진 약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는 12일 “총 재활기간은 2주 뒤 재검진 결과를 받은 이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주전 유격수의 갑작스런 부상 공백으로 한화는 13연승 도전에 큰 물음표가 달리게 됐다. 12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27승13패)를 달리고 있는 한화는 13일부터 두산 베어스 홈 3연전을 치른다.

심우준의 공백은 당분간 이도윤이 메울 전망이다. 퓨처스리그 14경기에서 타율 0.404를 기록 중인 하주석도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심우준은 올해 33경기에서 타율 0.170, 1홈런, 9타점, 10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까지 KT 위즈에서 뛴 심우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 권리를 통해 4년 50억 원 계약에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편, 12일 날짜로 심우준을 포함한 21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 트윈스는 내야수 신민재와 문정빈을 1군에서 제외했다. KIA 타이거즈는 투수 최지민, 내야수 홍종표, 외야수 김석환이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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