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읽은 그림책 뭐죠?”…드라마 뜨자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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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용기를 내서 새로운 길을 나서 봐. 마음만 먹으면 길은 너를 어디든 데려다줄 거야.” 그림책 ‘어느 멋진 여행’(위즈덤하우스)에 나오는 구절 중 일부분이다.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시청률이 고공행진하면서 3회에 등장한 이 그림책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극중 강지윤(한지민)이 유은호(이준혁)의 딸 별이와 책방에서 만나 책을 읽어주는 장면이 노출되면서다. 한지민 배우의 차분한 목소리와 어우러져 책이 궁금해졌다는 반응이 많다.

SBS 금토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방송 장면 캡처 이미지

24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그림책 ‘어느 멋진 여행’은 지난 10일 3회 방송에 노출된 이후 유아 분야 1위에 올랐고, 종합 베스트셀러에 첫 진입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드라마, 영화 원작이 아닌 에피소드로 소개 된 도서가 단숨에 판매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며 “드라마 인기만큼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 잡아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어느 멋진 여행’은 팻 지틀로 밀러가 썼고, 엘리자 휠러가 그림을 그렸다. 작가 임경선이 번역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모두를 힘차게 응원하는 동시에 무수한 가능성을 격려하는 그림책이다.

한편 교보문고 1월 3주차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년의 온다’(창비)가 1위 자리를 지켰다. 12주 연속 1위 수성이다.

한강의 다른 소설인 ‘채식주의자’(창비)와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이어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추천한 ‘초역 부처의 말’(포레스트북스) 판매량이 지난 15일 방송 이후 전주 대비 76배 상승하면서 단숨에 종합 4위에 올랐다. 구매 독자 비중으로는 30대 여성이 23.6%로 가장 많았고, 20대 여성이 19.7%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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