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일 한미약품에 대해 일라이릴리로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개발·상업화 권리를 이전해 연구·개발(R&D) 중심 기업으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6만원에서 6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미약품은 장기지속형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지속형 글루카곤유사체(GLP)-2 아날로그 신약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개발·상업화 권리를 최대 약 1조9000억원을 받고 일라이릴리에 넘기기로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네페글루타이드는 단장증후군-장부전 환자 대상으로 글로벌 2상이 진행 중”이라며 “GLP-2는 장 점막 성장, 흡수 개선, 정맥영양 의존도 감소가 핵심으로 장 재생과 흡수 개선 효과를 내는 희귀질환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다케다제약이 테두글루타이드라는 GLP-2 제제를 판매하고 있지만, 이는 하루 1회 투여해야 하는 약물이다.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경우 장기 지속형 플랫폼 기술이 적용돼 편의성 측면의 상업적 차별화가 기대된다.
허 연구원은 “릴리는 2024년 Morphic을 32억달러에 인수해 염증성장질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바 있다”며 “GLP-2는 기존에 승인받은 타겟이 있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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