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美SMR 시장 진출 본격화…현지 법인 설립한다

6 hours ago 2

한미글로벌 제공

한미글로벌 제공

글로벌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인 한미글로벌이 미국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개발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신규 법인을 통해 단순한 SMR 시공 참여를 넘어 미국 시장에서 SMR 사업의 기획과 추진, PM까지 아우르는 사업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2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SMR 세미나를 열고 신규 법인 설립계획 등을 소개했다. 한미글로벌은 SMR 프로젝트 초기 기획부터 인허가, 설계, 조달, 시공, 전력망 연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SMR 사업개발 법인을 설립해 미국 SMR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미국 SMR 시장은 전력 수요 증가로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공급망 확보, 사업비 관리, 발주자와 기술 공급자 사이의 조정 등 해결할 과제가 많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과 전력 공급기업 등 잠재 수요처를 대상으로 미국 SMR 시장에서 요구되는 사업관리 기능과 한국 원전 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미글로벌의 역할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한미글로벌은 미국 신규 법인을 거점으로 삼아 국내 원전 설계사와 기자재 업체, 건설 파트너들이 미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현지 사업기회 발굴과 프로젝트 수행 지원, 국내 원전 공급망과 미국 수요처 사이의 연계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미글로벌은 최근 원전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오고 있다. 지난 1월 한국전력기술, 영국의 PM 및 원가관리(QS) 기업 터너앤타운젠드와 함께 글로벌 원전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SAA)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원전 설계·엔지니어링·사업관리·사업비 및 일정 관리 역량을 결합한 통합 자문 체계를 구축했다는 게 한미글로벌 설명이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CM·PM 부문 세계 1위 기업(미국 건설전문지 ENR 기준)인 앳킨스리얼리스와 미국 내 산업 플랜트 및 원전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한미글로벌은 또 지난해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계속운전 사업 PM 용역과 올해 신한울 3·4호기 신규 건설사업 PM 기술 지원 용역도 수주하는 등 원전 분야에서 실적을 축적하고 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국내 원전 설계·기자재·시공 능력을 하나로 결합한 ‘팀 코리아’의 기술력을 미국 시장에 공급하는 실행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