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새빨간 거짓말…예비비 삭감 문제 사과하라”

2 days ago 7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며 재난 상황에서의 거짓말을 문제 삼았다.

그는 민주당이 지난해 예비비를 비정상적으로 삭감한 후 최근 산불 대책에 대한 발언의 모순을 지적하며 예비비 추경 편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은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를 제기하며 추경 편성에 반대하고 있어 재난 상황을 정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산학연포럼 강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산학연포럼 강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아무리 ‘거짓말 면허증’이 있다 해도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조차 새빨간 거짓말을 해서야 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표와 민주당이 재난 극복에 진심이라면 이제라도 예비비 삭감 문제에 사과하고 추경 편성과 피해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작년 12월 1일 저는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재해대책 예비비 1조원을 제멋대로 삭감한 민주당의 행패를 지적했다”며 “그럼에도 결국 민주당은 예산안 강행 처리로 국가 예비비 4조8000억원을 2조4000억원으로 반토막 냈다”고 짚었다.

이어 “그래 놓곤 최근 산불 상황이 심각해지자 말을 바꿨다”며 “이 대표가 ‘산불 대책에 사용할 국가 예비비로 총 4조8700억원이 있다’고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 전 대표는 “이 금액은 국가 예비비(2조4000억원), 부처별 재난·재해대책비(9270억원), 국고채무부담(1조5000억원)을 합친 거지만, 총액도 틀렸다”며 “재난·재해대책비는 대부분 용처가 정해져 있고 집행 완료된 사업도 있어 가용 예산은 1998억원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고채무부담은 시설복구 등에만 쓸 수 있어 피해 주민들을 위한 보상금·생계비 등으로 사용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반토막 낸 예비비 중 1조6000억원은 사업목적이 정해져 있고, 일반 예비비는 8000억원뿐”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 대표는 “그래서 우리 당은 재난 예비비 추경 편성을 요청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추경 편성에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걸고넘어지며 정쟁화했다”며 “도대체 재난과 헌법재판관이 무슨 상관인가”라고 일갈했다.

또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하루아침에 갈 곳 잃은 이재민들 앞에서 이게 무슨 행패인가”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