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이 ‘한국형 스페이스X’인 민간 재사용발사체 기술 개발 지원에 나선다. 첨단위성 개발과 함께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 우주망원경을 실증하는 등 국제협력도 속도를 낸다.
우주청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우주청은 발사 비용을 절감하고 발사 빈도를 높이기 위해 재사용발사체 전략을 수립한다. 차세대발사체 재사용화 방안 마련과 민간 재사용발사체 핵심기술 개발이 담긴다. 올해 4분기 누리호 4차 발사에도 주력한다. 위성 분야에서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4분기 발사하고 하반기에 한반도 정밀 관측용 다목적 실용위성 6·7호도 발사한다. NASA와 공동 개발해 3차원 우주 지도를 만드는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도 발사한다. 미국 인도 유럽 일본과 협력을 확대한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