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 자산 85조원 돌파…12년 연속 ‘흑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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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금운용 수익률 11%…전 부문 성과 ''양호''
당기순이익 1조8618억원…준비금 적립률 117.2%

  • 등록 2026-03-27 오후 4:37:02

    수정 2026-03-27 오후 4:37:02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이하 공제회)가 지난해 자산 85조원을 돌파하면서 12년 연속 흑자 기조를 확고히 했다.

공제회는 대내외 경제 불안 속에서도 선제적 투자 기회 발굴로 기금운용 수익률이 11.0%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공제회는 탄력적 자산 배분 전략에 힘입어 △금융투자(주식·채권) 21.9% △기업투자 5.6% △대체투자 5.4% 등 전 부문에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공제회는 지난 2025년도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 1조8618억원을 달성했다. 준비금 적립률은 117.2%로 지난 2018년 이후 8년 연속 100% 이상의 적립률을 유지했다.

작년 말 기준 총 자산은 전년 대비 15.2%(11조3029억원) 성장한 85조8938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 구성별로는 투자자산이 82.1%(70조 4383억원) 비중을 차지했다. 회원대여가 12.6%(10조7894억원), 기타자산은 5.3%(4조6661억원)로 뒤를 이었다.

투자 자산군별 보유 비중은 △기업투자 25.5%(17조9436억원) △부동산 22.0%(15조5162억원) △주식 18.4%(12조9567억원) △인프라 17.0%(12조126억원) △채권 17.0%(12조92억원) 순이다. 국내외별 보유 비중은 국내 38.7% 해외 61.3%다.

금융투자의 경우 국내 주식에서는 증시 부양책 및 메모리 업황 호조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에 선제적으로 비중을 확대했다. 그 결과 평가이익 증가 요인이 수익률을 견인했다.

해외 주식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 발전 기대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 정보통신(IT)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국내외 채권투자에서도 금리 환경에 맞춘 유연한 매수·매도로 안정적 실적을 거뒀다.

기업투자 부문 중 국내에서는 선순위 인수금융 펀드의 선별적 우량 투자자산 편입 및 프로젝트 펀드의 원활한 회수로 수익률을 견인했다. 해외에서는 다중전략 개별관리계좌(SMA) 및 세컨더리 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실현했다.

SMA는 투자자의 자금을 펀드처럼 모으지 않고 개인별 계좌에서 전문 운용사가 맞춤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직접 운용하는 1대 1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일반 펀드보다 투명성이 높고 개인의 투자 목표, 제한 조건, 세금 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다.

대체투자의 경우 인프라투자에서 안정적 배당수익과 해외 인프라 시장의 수요 증가가 수익률에 기여했다. 국내 부동산에서는 프로젝트 투자 건 매각 차익 실현과 대출 투자 배당수익이 수익률에 반영됐다.

공제회는 매년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자산별, 지역별, 운용 주체별 자산 배분 계획을 수립, 유연한 운용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정갑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장기적 안목으로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자산배분 다변화와 운용체계 고도화, 투자 전문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공제회는 회원의 소중한 자산을 더욱 책임감 있게 운용하기 위해 운용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유연한 투자전략으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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