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식 그대로는 실패”…구글 아태 총괄이 짚은 동남아시아 현지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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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가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6억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동남아시아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같은 대규모 대중 시장과 싱가포르 등 선진 시장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지역이다. 시장의 규모가 크고 역동적인 만큼, 제품 우수성과 정교한 현지화를 모두 만족하는 전략이 필수 조건으로 제시됐다. 마니칸탄 크리슈나무르티(Manikantan Krishnamurthy) 구글 아시아태평양 개발자 생태계 총괄 / 출처=IT동아 마니칸탄 크리슈나무르티(Manikantan Krishnamurthy) 구글 아시아태평양 개발자 생태계 총괄은 지난 9월 16일 온라인 프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창구 이머전 트립(ChangGoo Immersion Trip)’을 바탕으로, 한국 스타트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기회와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동남아시아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3000억 달러(약 4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슈나무르티 총괄은 영토 면적이 한국의 약 10배에 달해 시장 규모가 크고, 모바일로 인터넷을 처음 접한 젊은 세대가 많다는 점을 동남아시아 시장의 특징으로 꼽았다. 속도와 혁신을 중시하는 현지 소비자 성향은 한국 스타트업의 성격과 부합한다. 그는 “동남아시아에서 거둔 성공은 한국 스타트업이 세계 무대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기술과 사업성을 동시에 검증받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 방식 그대로는 실패…시장별 현지화 전략 필수그렇다면 한국 스타트업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크리슈나무르티 총괄은 제품의 ‘우수성’과 ‘현지화’ 요소의 결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사전 조사 없이 성급히 진출해 시행착오를 겪는 사례가 빈번한 만큼 시장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현지 네트워크 확보도 필수적이다.그는 “우수한 제품이란 탄탄한 기술적 기반을 갖춘 제품일 수도 있고, 다양한 요소를 갖추거나 현지화가 잘 된 제품일 수도 있다. 이를 적절히 조합하지 못한다면,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결국 시장에 출시됐을 때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차별성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유망한 분야로는 ▲AI 기반 콘텐츠 ▲디지털 헬스케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게임 등이 제시됐다.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가 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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