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이 미국 ‘빌보드 매거진’ 5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빌보드 매거진’ 표지에 등장한 한국 남자 솔로 아티스트는 제이홉이 처음이다. 사진제공 | 빌보드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 매거진’ 5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한국 남자 솔로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빌보드 매거진’ 커버에 오른 제이홉은, 그룹 방탄소년단에 이어 다시 한 번 글로벌 음악계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20일(현지시간) 공개된 이번 화보에서 제이홉은 여유롭고 세련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빌보드는 “제이홉은 탁월한 무대 장악력과 퍼포먼스로 방탄소년단이 세계적 스타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며 그의 예술성과 영향력을 조명했다.
지난 4월 제이홉은 미국 BMO 스타디움에 오른 최초의 한국 솔로 가수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사진제공 | 빌보드
제이홉은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내 음악이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었으면 한다”며 “어디서든 빛과 용기를 전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 4월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미국 BMO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열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에 대해 “혼자 무대를 책임진다는 부담이 있었지만 그 에너지를 이겨냈다는 사실이 큰 의미로 남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월드투어 ‘HOPE ON THE STAGE’는 제이홉의 이름이 가진 ‘희망’이라는 상징성을 반영한 프로젝트로, 무대 디자인부터 안무, 의상, 소품까지 전 과정에 그의 손길이 닿았다. 그는 “앞으로도 음악이라는 힘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6월 말, 군복무 중인 멤버들(RM, 뷔, 지민, 정국, 슈가)이 모두 제대하며 완전체 복귀가 기대되고 있다. 앞서 제대한 진과 제이홉은 솔로 아티스트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제이홉은 지난 2월 시작한 단독 월드투어 ‘Hope on the Street’을 통해 현재 세계 15개 도시에서 31회의 공연을 소화 중이다. 사진제공 | 빌보드
최근 발표한 ‘Sweet Dreams (feat. Miguel)’과 ‘MONA LISA’는 모두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하며 그의 글로벌 음악적 영향력을 입증했다. 제이홉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더 많은 음악적 실험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이홉은 현재 단독 월드투어 ‘Hope on the Street’을 통해 현재 세계 15개 도시에서 31회의 공연을 소화 중이며 오는 24~25일 타이베이에서 솔로 월드투어 공연을 이어간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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