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군사력 랭킹 세계 5위…北은 2단계 올라 3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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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대통령실 제공) 2024.10.1 뉴스1

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대통령실 제공) 2024.10.1 뉴스1
한국의 군사력 순위가 지난해와 같이 세계 5위를 유지했다. 북한은 지난해보다 2단계 올라 34위에 자리했다.

미국 군사력 조사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최근 145개국의 군사력을 평가해 공개한 ‘2025 군사력 랭킹’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군사력 평가지수에서 0.1656점을 받아 5위를 차지했다. 군사력 평가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완벽한 군사력을 의미한다.

미국이 군사력 평가지수 0.0744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미국의 국방 예산은 8950억 달러(약 1310조 원)로 중국(약 2668억 달러)의 3배가 넘었다. 뒤를 이어 러시아(0.0788), 중국(0.0788), 인도(0.1184)가 한국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한국 다음으로는 영국(0.1785), 프랑스(0.1878)가 6, 7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군사력 순위는 2011년 7위로 처음 10위권 내에 들어간 이후 2020년 6위로 올랐고 지난해 처음 5위에 올랐다. GFP에 따르면 한국의 국방예산은 463억 달러(약 68조 원)였으며, 현역 군인은 전체 인구의 1.2%인 60만 명, 예비군은 310만 명, 준군사조직은 12만 명이다.

한국 공군이 보유한 항공기는 총 1592대다. 육군은 탱크 2236대,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426대, 자주포 3270대, 견인포 4400대를 보유하고 있다. 해군은 잠수함 22척, 구축함 13척 등 총 227개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해군 자산의 총톤수는 34만 4786톤이다.

북한의 군사력 평가지수는 0.6016으로 지난해보다 두 단계 오른 34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2005년 첫 조사 때는 8위였지만 2007년 18위로 떨어졌고 2012년에는 2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16년 다시 25위권 내로 진입했고 2018년에는 18위까지 올라갔지만 2020년 이후 다시 25위권 안에 들지 못하고 지난해에는 36위까지 떨어졌다.

북한의 국방 예산은 약 47억 달러(약 7조 원)였다. 북한은 전체 인구 약 2630만 명 중 현역병이 132만 명, 예비군이 56만 명, 준군사조직이 10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공군은 총 861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북한 육군은 탱크 4344대, 자주포 1300대, 견인포 700대, MLRS 1500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북한 해군은 잠수함 13척 등 총 207개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구축함은 없다. 북한 해군 자산의 총톤수는 14만 3304톤이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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