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1사 1병영 시즌2' 돌입…결연기업 100곳 넘어 200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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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북돋움 내일 PASS’ 기반이 된 ‘1사1병영’ 캠페인이 올해로 15년째를 맞았다. 기업과 군부대가 1 대 1로 자매결연을 해 민과 군 교류를 강화하는 캠페인이다. 위문 중심의 일회성 지원을 넘어 교육, 취업, 복지 등 실질적 협력으로 확장되며 민·군 협력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

한경 '1사 1병영 시즌2' 돌입…결연기업 100곳 넘어 200곳으로

1사1병영 캠페인은 2012년 1월 17일 한국경제신문과 국방부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시작됐다.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부대 지휘관이 바뀔 때마다 사라지던 기존 결연 방식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교류 구조를 구축하자는 취지였다.

출범 당시에는 포스코, 현대중공업, LG화학, 삼성물산, 빙그레 등 44개 대기업과 해병대 연평부대를 비롯해 육해공군 전투 부대가 참여했다. 이후 참여 저변이 꾸준히 확대돼 현재는 기업과 군부대 102쌍이 결연한 뒤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대기업과 주요 금융그룹뿐 아니라 외국어 교육 업체 시원스쿨, 공익 재단인 넷마블문화재단, 경제단체 대한상공회의소 등 여러 민간 주체가 참여하면서 협력 폭이 넓어졌다.

한경과 국방부는 장병 북돋움 내일 PASS 출범을 계기로 결연 기업과 군부대를 200쌍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교류 방식 역시 진화했다. 1사1병영으로 맺어진 기업과 군은 각자 여건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운영하고 있다. 초기에는 위문품 전달 위주였지만 최근에는 장병 교육 프로그램, 취업 연계, 문화·복지 지원 등 실질적 지원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했다.

효성은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와 결연해 매년 위문금과 체력 단련 용품, 세탁시설 등을 지원해왔다. 2016년부터는 ‘책 읽는 병영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장병을 위한 독서카페를 조성하는 등 문화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동국제강그룹은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과 협력해 계곡 트레킹, 체육시설 지원, 워크숍 장소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1사1병영을 업그레이드한 장병 북돋움 내일 PASS에 참여하길 원하는 기업은 한국경제신문과 국방부에 의사를 밝히면 된다. 결연 대상은 기업 및 부대 양측의 희망사항, 상호 관련성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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