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15일로 예정된 6차 이스라엘 인질 석방 연기”

4 weeks ago 6

이스라엘 휴전 합의 위반 주장

[가자지구=AP/뉴시스]

[가자지구=AP/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오는 15일로 예정된 이스라엘 인질 6차 석방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10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일간 타임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하마스의 군사 조직 알카삼 여단의 후다이파 칼루트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지난 3주간 휴전 협정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 군대가 가자 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방해하고 있으며, 가자 지구 북쪽을 통해 고향으로 돌아오는 팔레스타인 난민을 향해 발포하는 등 이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휴전 합의 위반에 대해 이스라엘에 “상응하는 배상”을 요구한다며 이스라엘이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인질을 석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마스는 지난 8일 5차 인질 석방으로 이스라엘 인질 3명을 석방했다.

지난달 19일 발효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에 따라 하마스는 6주(42일)간의 휴전 1단계에서 인질 총 33명을 풀어주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1904명을 석방한다. 이에 앞서 4차례에 걸쳐 인질 21명(이스라엘인 16명 태국인 5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580여 명이 각각 풀려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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