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사도 비싼걸 사줄래요”…개팔자도 양극화, 펫시장 트렌트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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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장이 고품질 및 프리미엄 소비 트렌드로 크게 성장하며, 지난해 동물병원 이용 금액이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특히 60대 이상의 소비가 증가하여 반려동물을 생활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있으며, 고양이 용품의 온라인 구매 비중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KB국민카드는 이러한 분석을 통해 소비 변화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고, 다양한 고객군의 소비 성향을 반영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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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용품 구매 고객 감소에도
전체 금액 늘며 프리미엄 소비 확산
인당 소비금액 성장세도 뚜렷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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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고품질, 프리미엄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구매 고객은 감소한 반면 구매 금액이 늘어다. 인당 소비금액이 증가하는 등 용품 하나를 사도 비싸고 좋은 것을 사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1일 KB국민카드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의 고객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반려동물 업종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4년간 반려동물 업종(동물병원, 용품 전문점) 이용 경험이 있는 354만명의 결제 데이터 2485만건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분석 결과 지난해 반려동물 업종 이용 고객 수는 2021년 대비 39%, 이용 금액은 30% 증가했다. 이용 고객 수는 전년 대비 1% 감소했으나 이용 금액은 2% 증가하며 인당 소비금액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었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반려동물 용품 구매 고객은 전년 대비 6% 감소했는데, 금액은 오히려 4% 늘었다. 고품질·프리미엄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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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반려동물 용품(사료, 간식, 의류 등)의 경우 온라인 구매액 비중은 64%로 3년전 대비 53% 증가했다. 오프라인 가맹점 구매액도 27% 증가하면서 두 채널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용품을 보면 고양이 용품 매출액은 3년전 대비 81% 증가해 강아지 용품(49%)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고양이 용품 중 사료와 간식은 106%, 일반 용품은 62% 증가하며 전반적인 수요가 크게 늘었다. 고양이를 키우는 인구가 상대적으로 젊어 온라인 이용액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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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반려동물이 생활의 동반자로 인식되며 동물병원 이용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동물병원 이용 금액 비중은 반려동물 전체의 75%를 차지해 반려동물 용품 전문점(25%) 보다 더 많았다. 지난해 동물병원 이용 고객은 전년 대비 2%, 금액은 4% 증가했다.

동물병원 가맹점 수는 2021년 말 약 1만4000개에서 2024년 말 약 1만7000개로 약 24% 증가했다. 이와 함께 매출 상위 10% 동물병원의 매출 비중도 2021년 62%에서 2024년 68%로 상승해, 주요 동물병원 중심으로 소비가 집중되는 현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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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반려동물 업종 이용 고객은 30대가 전체의 23%로 가장 많았으며, 이용 금액 증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의 반려동물 용품 이용 금액은 77%, 동물병원은 57% 증가해 고령층이 삶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소비에 나서고 있는 흐름이 감지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고령층의 반려동물 관련 지출 확대와 온라인 중심 소비 흐름 등 반려동물 관련 소비 생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군의 소비 성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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