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김혜성, 지금이 빛날 시간이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7번 2루수 선발 출전 예고됐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벳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앤디 파헤스(우익수) 마이클 콘포르토(좌익수) 김혜성(2루수) 미겔 로하스(3루수) 제임스 아웃맨(중견수)의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른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로 나서며 밀워키 선발은 프레디 페랄타다.
주전 3루수 맥스 먼시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김혜성의 출전 기회가 많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그 기회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내야진에 또 한 명의 부상자가 나왔기 때문.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키케 에르난데스를 왼 팔꿈치 염증을 이유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키케는 이번 시즌 72경기에서 타율 0.195 8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우익수, 유격수,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다. 심지어 투수로도 5경기 등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키케는 한 달 정도 왼 팔꿈치 부상을 안고 뛰어왔다. 결국 더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한 것.
키케가 빠진 자리는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이 대신한다. 이번 시즌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타율 0.289 20홈런 74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두 번째 기회를 얻었다.
한편, 다저스는 여기에 좌완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마이너 옵션을 이용해 트리플A로 내려보내고 우완 훌리안 페르난데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그를 콜업했다. 40인 명단에서 페르난데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내야수 CJ 알렉산더를 양도지명 후 웨이버했다.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24경기 등판, 3승 무패 평균자책점 4.09 기록했다. 빅리그 마운드에 등판한다면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인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빅리그 복귀가 된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