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블로킹 20개, 너무 읽혔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의 분석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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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상대 우리카드에게 패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김상우 감독이 아쉬운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김 감독은 1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과 원정경기를 세트스코어 1-3(25-27/22-25/30-28/17-25)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날 삼성화재는 두 번이나 듀스로 승부를 몰아가는 등 우리카드 상대로 잘싸웠지만, 마지막에 웃지 못햇다. 파즐리가 29득점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이 아쉬웠다.

삼성화재는 이날 20개의 블로킹에 막혔다. 사진 제공= KOVO

삼성화재는 이날 20개의 블로킹에 막혔다. 사진 제공= KOVO

특히 상대의 블로킹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이날 무려 20개의 블로킹에 가로막혔다.

김 감독은 “서브리시브가 흔들린 것도 있지만, 역시 결정력이 떨어졌다”며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공격을) 때려줘야 하는데 못 때리고 높이나 기술적인 면에서도 부족함을 많이 느낀 그런 경기였다”며 말을 이었다.

블로킹을 많이 허용한 것에는 세터의 책임도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

그는 ‘너무 읽혔던 거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왼쪽에서 점수가 안나오니까 플레이 패턴이 단조로워졌다고 본다. 하이볼에서도 보이는 공격이지만, 그것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도 나오지 않았다“며 경기 내용을 곱씹었다.

경기 도중 제외되는 수모를 당했던 막심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어제 연습까지는 괜찮았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초반에 세트 플레이가 된 상황에서 공격은 괜찮았는데 리시브가 떨어지고 안 되는 부분에서는 펀치력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단조롭게 공격을 하다보니 페이스가 떨어진 거 같다“며 선수의 부진에 대해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선수단 미팅을 갖느라 기자회견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

그는 경기 후 어떤 메시지를 전달했는지를 묻자 ”경기 후 선수들과 경기 내용에 대해 얘기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경기장을 떠났다.

[장충=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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