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인과 노희경 15골 합작한 대구광역시청, 인천광역시청 제압하며 시즌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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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청이 정지인과 노희경의 15골 합작에 힘입어 기다리던 시즌 첫 승을 드디어 따냈다.

대구광역시청은 18일 대구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5매치 데이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을 30-24로 꺾고 값진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대구광역시청은 4연패에서 벗어나 1승 4패(승점 2점)로 6위에 올랐고, 인천광역시청은 1승 4패(승점 2점)지만 승자 승에 따라 7위로 내려앉았다.

사진 대구광역시청 노희경이 돌파슛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사진 대구광역시청 노희경이 돌파슛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대구광역시청은 노희경이 8골, 정지인이 7골 등 15골을 합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어시스트 4개를 추가하면서 MVP에 선정된 신인 정지인은 “대구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둬 너무 기쁘다.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팀이 계속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광역시청은 김희진과 함지선도 각각 5골씩 넣으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골키퍼 강은지는 15세이브로 인천광역시청의 공세를 막아내며 수비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인천광역시청은 박민정이 8골로 분전했으며, 이효진과 차서연이 각각 4골을 기록했다. 골키퍼 이가은은 11세이브로 대구광역시청의 공세를 저지하려 애썼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은 양 팀의 팽팽한 공방전으로 시작됐다. 인천광역시청은 차서연과 박민정의 연속 골로 앞서갔지만, 대구광역시청은 김희진과 정지인의 득점으로 맞서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원정의 돌파 슛으로 대구광역시청이 7-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사진 경기 MVP 대구광역시청 정지인(시상자 대구광역시 체육회 이대봉 부회장 ),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사진 경기 MVP 대구광역시청 정지인(시상자 대구광역시 체육회 이대봉 부회장 ),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전반 중반부터 대구광역시청의 노희경과 정지인이 공격을 주도하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특히 정지인은 스카이 플레이로 팬들을 열광시켰고, 대구광역시청은 12-9로 앞섰다. 하지만 허수림의 퇴장으로 인천광역시청이 2골을 따라붙으며 전반을 12-11로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에도 양 팀 골키퍼들의 활약으로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인천광역시청 김주현의 퇴장을 틈타 대구광역시청은 15-12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정지인의 연속 골과 함지선의 활약이 더해지며 대구광역시청은 19-14, 22-1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20분에는 24-18로 승기를 잡은 대구광역시청이 끝까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결국 30-24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대구=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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