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SK, H리그 개막 5연승…남자부 두산도 선두 독주

8골 SK 송지은, 경기 MVP
두산 조태훈도 최우수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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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SK슈가글라이더즈가 개막 5연승을 이어가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SK는 18일 오후 1시 대구광역시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시즌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5매치 데이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를 33-28로 눌렀다.

이로써 SK는 5승(승점 10점)으로 1위를 굳건히 지켰고, 3연패에 빠진 광주도시공사는 1승 4패(승점 2점)로 7위에 머물렀다.

SK는 송지은이 8골, 강은혜가 6골, 신다빈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조은 골키퍼가 7세이브, 골키퍼 홍예지가 4세이브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송지은은 역대 15호 700골 기록을 달성했고, 유소정은 역대 4호 6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이 8골, 송혜수가 5골, 서아루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수문장 이민지가 7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8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 MVP에 선정된 SK 송지은은 “생각보다 집중을 못 한 거 같아서 아쉬웠는데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 수비에 중점을 많이 두려고 했는데 준비한 만큼 이뤄지지 않아서 아주 아쉬웠다”며 “오랜만에 경기 MVP를 받았는데 이번 시즌 부상 없이 할 수 있는 만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3시에 진행된 남자부 3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두산이 하남시청을 27-2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두산은 13승1패(승점 26)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3연승을 마친 하남시청은 6승3무5패(승점 15)로 3위에 머물렀다.

두산에선 이한솔이 6골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조태훈, 김진호가 각각 5골씩을 기록, 골키퍼 김동욱, 김신학이 각각 8세이브 6세비으를 하며 힘을 보탰다.

하남시청에선 박광순이 6골로 분투했지만 웃지 못했다.

MVP로 선정된 조태훈은 “힘든 경기가 될 거로 예상했는데 역시 힘든 경기였다. 그래도 승리해서 기분 좋다”며 “기대 안 했는데 오랜만에 MVP를 받아서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