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의 왕’ 아자르, EPL 명예의 전당 입회 ‘2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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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아자르. 사진=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

에덴 아자르. 사진=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

[동아닷컴]

‘EPL 킹’ 지난 2010년대 초반 세계 축구계를 주름잡은 에덴 아자르(34)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아자르가 26번째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입회자가 됐다고 전했다.

아자르는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첼시 소속으로 활약한 측면 공격수. 당시 아자르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

리오넬 메시에 비견될 만큼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 한 두명쯤은 가볍게 벗여내는데 능했고, 창조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첼시는 아자르가 뛰는 동안 프리미어리그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회 우승을 달성했다.

아자르는 첼시의 공격을 이끌며, 352경기에서 110골 92도움을 기록했다. 왜 아자르가 ‘EPL 킹’이라 불리는지 알 수 있는 기록.

또 아자르는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2018-19시즌 도움왕, 2018-19시즌 PFA 팬 선정 올해의 선수 등에 올랐다.

특히 아자르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황금 세대’의 핵심 역할을 하며 벨기에를 4강에 올려놓았다.

단 선수 생활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아자르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으나, 전혀 다른 선수가 된 것.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체중 관리에 실패했고, 이는 잦은 부상으로 이어졌다. 당연히 첼시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2022-23시즌 이후 아자르를 방출했다. 아자르는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러브콜을 받았으나 그대로 은퇴를 선택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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