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7년 차 홍철도 울분 “살면서 룰 모르는 심판이 운영한 경기는 처음”···“모두가 모든 걸 쏟았기에 너무 아쉽다” [이근승의 믹스트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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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17년 차 홍철도 울분 “살면서 룰 모르는 심판이 운영한 경기는 처음”···“모두가 모든 걸 쏟았기에 너무 아쉽다” [이근승의 믹스트존] “선수 생활을 오래 했지만, 심판진이 규정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 채 경기를 운영한 건 처음 봤다.”2010년 프로에 데뷔한 베테랑 홍철(35·강원 FC)도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8월 1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 강원 FC와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맞대결이었다. 플레이오프는 단판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ACLE로, 패자는 ACL2로 향하는 경기였다. 강원 FC 홍철. 사진=이근승 기자 강원은 연장 120분 접전 끝 감바에 0-1로 패했다.강원은 최선을 다했다는 걸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줬다. 다만 결과를 온전히 받아들이긴 어려운 듯 보였다.연장전 돌입 직전이었다.강원 정경호 감독은 지친 강준혁과 고영준을 빼고 김도현, 이지호를 투입하려고 했다. 강원은 정규 시간(90분)에 3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한 상태였다.규정상 연장전에 돌입하면, 강원은 교체 1회와 1명을 추가로 바꿀 수 있었다. 강원은 연장전에서 교체 카드를 활용할 때 최대 3명까지 바꿀 수 있는 상태였다. 심판진이 경기 규칙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이 무지함은 결과에 큰 영향을 끼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날 심판진은 경기 후 책임 회피에 급급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이근승 기자 그런데 그라운드가 혼란스러워졌다.대기심이 강원의 교체를 막은 것. 대기심, 주심, 심판 평가관, 경기 감독관 등이 해당 규정을 숙지하지 못하면서 ‘교체는 1명만 할 수 있다’고 한 것으로 알려진다. 심판진이 그렇게 얘기하는 데 강원이 할 수 있는 건 없었다.강원은 전략을 바꿔 교체를 뒤로 미뤘다.강원은 연장 전반 13분 나와타 가쿠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헌납했다. 강원이 계획대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에너지 레벨을 올렸다면 어땠겠느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한판이었다.‘MK스포츠’가 이날 선발로 나서 후반 27분까지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빈 베테랑 홍철과 나눈 이야기다. 강원 FC 홍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경기 후 라커룸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연장전에 들어갈 때 교체 규정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했다면 상황이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이야기를 나눴다. 나도 선수 생활을 오래 했지만, 심판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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