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에 40미터 아래 협곡에 떨어져
마트서 구입한 레드와인으로 생명유지
의료진 “살아남은 것 기적에 가까운 일”
프랑스 남부 산악지대에서 자전거 여행을 하던 70대 후반의 한 노인이 약 40미터 깊이 협곡에 추락했으나, 3일을 버텨 살아남는 일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노인의 생존 수단은 다름 아닌 레드와인이었다.
1일 AFP 등 외신에 따르면 77세의 자전거 여행자는 프랑스 남부 세벤(Cévennes) 산악 지역의 외딴 도로를 따라 숙소로 돌아가던 중, 자전거로 커브 길을 돌다 중심을 잃고 바위 경사면을 굴러 협곡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지점은 생쥘리앵데퐁(Saint-Julien-des-Points) 인근이었다.
그는 협곡에서 스스로 기어 올라올 수 없었고, 지나가는 차량이 있을 때 마다 소리쳐 도움을 요청했으나 아무도 그의 외침을 듣지 못했다.
그는 집으로 가져가던 적포도주 몇 병을 조금씩 마시며 생명을 유지했다. 결국 도로를 지나던 도로보수 인부들이 그의 외침을 듣고, 찌그러진 자전거 프레임을 발견해 신고했다. 곧바로 출동한 구조 헬리콥터가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노인은 심한 추위와 비에 노출된 상태였으며, 저체온증 증세까지 보였다. 구급팀의 수석 의료관은 “이런 혹독한 조건 속에서도 거의 아무 음식이나 물 없이 살아남은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남성은 정말 강인하다”고 덧붙였다.
노인은 지역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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