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국내 첫 연어양식 특화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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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국내 처음으로 연어 양식 전문 특화단지 조성에 나선다. 생산부터 가공에 이르는 산업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목표다.

포항시는 경상북도의 ‘2025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에 포항시 연어 양식 특화단지가 반영됐다고 9일 밝혔다.

포항시는 남구 장기면 일원에 연간 1만t 규모 연어 생산을 목표로 양식 시험시설과 배후부지로 구성된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공사에 들어간 연어 양식 시험시설은 연내 준공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연어 양식 시험장 일대가 산업단지로 지정되면 입주 기업이 각종 세금 감면과 분양가 조정 등의 혜택을 받아 연어 양식 특화단지 조성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특화단지에는 노르웨이 닐스윌릭슨, 미래아쿠아팜 등 8개 전문 업체가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 말 스마트 연어 양식 민간 사업자인 미래아쿠아팜 서울 본사를 방문해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연어 양식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노르웨이 대표 연어 양식 기업인 닐스윌릭슨도 지난해 4월 포항 현장을 방문해 연어 양식 기술을 지원하는 등 포항시와의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대한민국 연어 1번지 포항’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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