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4일부터 각국에 관세율을 적은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상호관세 협상 시한인 7월 8일 이후에는 협상이 끝나지 않은 나라에 미국이 정한 관세를 일방적으로 적용하겠다고 위협한 것이다. 특히 관세율을 최고 70%까지 부과할 수 있다고 거론했다. 당초 지난 4월 발표한 상호관세율은 최고 50%였는데 이보다 더 높은 관세를 매길 수 있다고 위협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독립 250주년을 하루 앞두고 아이오와주 주립박람회장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