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우크라이나 꺾고 여자 비치핸드볼 유럽선수권 동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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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우크라이나 꺾고 여자 비치핸드볼 유럽선수권 동메달 획득

포르투갈 여자 비치핸드볼 대표팀이 우크라이나를 완파하고 2026 EHF 비치핸드볼 챔피언십 여자부 동메달을 차지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여자부 3·4위 결정전에서 우크라이나를 세트스코어 2-0(29-20, 21-18)으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첫 세트 시작 후 7분 동안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좀처럼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사진 2026 EHF 비치핸드볼 챔피언십 여자부 동메달을 따낸 포르투갈, 사진 출처=포르투갈핸드볼협회

사진 2026 EHF 비치핸드볼 챔피언십 여자부 동메달을 따낸 포르투갈, 사진 출처=포르투갈핸드볼협회

그러나 경기 후반 포르투갈이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꿨다. 연속 6득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격차를 벌린 포르투갈은 그대로 29-20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두 번째 세트 역시 비슷한 흐름이었다. 경기 중반까지는 14-14 동점으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마지막 3분 동안 포르투갈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수비에서 연속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낸 뒤 속공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21-18로 두 번째 세트까지 가져가며 동메달을 확정했다.

포르투갈은 안정적인 수비와 경기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두 세트 모두 승부처를 장악했고, 결정적인 순간 연속 득점으로 우크라이나를 따돌렸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경기 초반과 중반까지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승부처에서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며 또 한 번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우크라이나는 2024년 대회에서도 스웨덴에 패해 4위에 머문 데 이어 이번 대회 역시 4위로 일정을 마쳤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포르투갈은 프랑스에 세트스코어 0-2(18-24, 12-25)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번 대회를 마친 뒤 2027년 리투아니아 드루스키닝카이에서 열리는 EHF 비치핸드볼 유로 2027 본선 진출국도 모두 확정됐다. 여자부에서는 개최국 리투아니아를 비롯해 스페인, 노르웨이,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그리스, 크로아티아와 함께 체코, 프랑스, 헝가리, 이탈리아, 폴란드, 포르투갈, 스웨덴, 우크라이나가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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