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사기 많이 당했는데”…DJ 소다, 보이스피싱 피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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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소다. 사진| DJ 소다 SNS

DJ 소다. 사진| DJ 소다 SNS

DJ 소다(황소희, 37)가 보이스피싱 사기를 시도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DJ 소다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저 바보같이 보이스피싱 당했다”며 피해 사실을 알렸다.

DJ 소다는 “평소에도 사람을 잘 믿어서 사기를 꽤 많이 당했었는데 이번에도 너무 진짜 같아서 당해버렸다”며 “지금 대만에 출장 중인데 이 사기꾼이랑 전화한 12분 음성 로밍 요금이 너무 아깝고 자다 깨서 전화 받고 너무 놀라서 지금까지 멍때리고 있는 저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난다”며 분노했다.

DJ 소다는 최근 다른 사건으로 담당 수사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당시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폰 번호로 전화를 받았었던 적이 있다며 “수사관의 전화가 가짜일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고 설명했다.

DJ 소다는 또 “오늘 오전 10시께 전화가 와서 잠결에 받았다. 자신을 서울 중앙지검 수사관이라고 하면서 은행 직원에 의해 제 명의로 두 개의 대포통장이 만들어져 불법 자금세탁에 이용되었으니 제가 범죄의 피해자인지 피의자인지 확인을 해야 한다며 녹취 조사에 응하라고 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은행들을 전부 진술하게 시키고 진술하지 않은 그외의 계좌들을 발견시 대포통장으로 간주해서 모두 잠가버린다고 했다. 너무 억울해서 ‘제가 지금 잠결이라 모든 계좌가 다 기억이 안 날 수도 있는데 지금 당장 답하라는 건 너무 한거 아니냐’고 하니 나중에 다시 전화하겠다고 했다. 수사관님 명함을 보내달라고 했고 그 이후로 연락이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DJ 소다는 “통화 후 번호를 인터넷에 검색해본 결과 이미 오늘 아침에 보이스피싱으로 신고가 되었던 번호다. 통화 당시에는 너무 무섭고 소름이 끼쳤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바보같다”며 “가짜 녹취 조사 중에 계좌정보는 말하면 안 된다며 안심시키길래 절대 보이스 피싱일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고 이야기했다.

DJ 소다는 아시아 전역에서 러브콜을 받는 유명 DJ다. 페이스북 팔로워 1147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552만 명, 유튜브 구독자 184만 명을 보유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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