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없어도 ‘무적’…LoL 대표팀 ‘무실세트’로 AG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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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하며 ‘세계 최강’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시범종목부터 3회 연속 결승에 올랐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열린 두 차례 아시안게임에서는 모두 금메달을 가져갔다.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뉴시스 한국은 2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대만을 3-0으로 꺾었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 결승까지 한 세트도 패하지 않은 ‘무실세트 우승’이다. 1, 2세트에서는 대만에 초반 주도권을 내줬지만 후반 한타에서 전세를 뒤집었고, 3세트에서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 30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한국 LoL의 압도적인 경쟁력은 특정 선수 한 명에만 의존하지 않는 두꺼운 선수층에서도 드러났다. ‘페이커’ 이상혁이 준결승과 결승에 출전하지 않았는데도 ‘제카’ 김건우가 미드 라인을 맡아 연승을 이어갔다. 대표팀에는 제우스 최우제, 캐니언 김건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했다.그럼에도 한국 LoL을 상징하는 선수는 단연 페이커다. 2013년부터 정상급 선수로 활약한 이상혁은 월드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다인 6차례 우승했다. 특히 T1을 이끌고 2023~2025년 월드 챔피언십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했다. 라이엇게임즈가 2024년 만든 ‘전설의 전당’의 첫 헌액자 역시 페이커였다. 라이엇은 그를 “LoL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페이커가 뛰지 않아도 아시아 정상에 설 만큼 두꺼운 선수층에, 10년 넘게 세계 정상에 자리한 상징적인 스타까지 보유한 셈이다. 한국 LoL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금메달로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이후 한 번도 정상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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