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도입' DL이앤씨, APAC 서밋 코리아서 AI 혁신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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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8 11:03 수정2026.04.28 11:19

DL이앤씨가 시공사 입찰에 참여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조감도.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가 시공사 입찰에 참여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조감도.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는 지난 23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세계적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주최한 ‘APAC 서밋 코리아 2026’에서 인공지능(AI) 운영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초청됐다. 이번 서밋에는 팔란티어와 협업 중인 LG에너지솔루션, KT, HD현대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산업 경영진 300여명이 참석했다.

DL이앤씨는 2022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팔란티어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후 수년간 200여 개 현장에서 데이터 자산을 축적하고 AI 전환을 서둘러 왔다. 팔란티어 측은 “디지털 전환이 쉽지 않은 건설 산업에서 DL이앤씨가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팔란티어 플랫폼을 통해 DL이앤씨는 기획·설계·시공·유지보수 모든 과정에 걸친 건설 밸류체인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장 실무에 직접 활용되는 46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했다. 단순 데이터 저장을 넘어 ‘의사결정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이다. 시공 단계에서 축적된 작업지시서 데이터는 계획·의사결정 회의 시스템과 자동 연동된다. 새로운 사업 기획 단계에서 유사 현장의 변경 사항과 리스크를 참고해 선제 대응이 가능하다.

이 같은 기술력은 서울 강남 압구정5구역, 서울 양천구 목동 6단지 재건축 등 핵심 재건축 사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 검토 과정에도 활용된다. DL이앤씨는 "설계 대안 비교, 리스크 예측, 공정·원가 최적화 등 핵심 의사결정에 AI 분석을 적용 중"이라며 "DL이앤씨는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DL이앤씨는 AI·데이터 기반 혁신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건설 산업의 운영 방식 자체를 바꾸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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