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로 날아간 최수연, 입 열었다…네이버가 만드는 AI의 경쟁력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네이버의 AI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장하고 이용자·창작자·판매자를 지원하기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11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 대표는 이날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AI 행동 정상회의의에 참석해 네이버의 AI 기술을 소개했다. 최 대표는 ‘지속가능한 AI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전체총회의 두 번째 세션의 패널로 강연했다.

각 나라의 정상과 정부 대표단, AI 업계 리더 등 약 300명의 인사가 참석한 이 행사에 기업인 신분으로 연단에 선 것은 최 대표와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가 전부였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핵심 AI 원천 기술과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대규모 서비스를 동시에 보유해 디지털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발전시켜 나갈 기회를 확보했다”며 “네이버가 만들고 있는 AI는 이용자와 창작자, 판매자를 더 섬세하게 연결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네이버웹툰의 이용자 추천 기능인 AI 큐레이터와 창작자들을 도와주는 AI 채색도구 등에 AI가 활용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이용자의 숨은 탐색 의도와 맥락까지 파악해 원하는 상품과 혜택을 발견하고 추천하는 AI 쇼핑 애플리케이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AI 행동 정상회의는 AI 정상회의를 계승하는 정상급 국제회의로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AI 활용을 추구하는 행사다. 네이버는 올해를 포함해 세 차례 열린 정상회의에 모두 초대받았다. 앞서 지난해 5월 서울에서 개최된 정상회의에서는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세션을 통해 바람직한 AI 사용 환경을 구축하려면 다양한 지역의 문화 가치를 존중하는 책임감 있는 AI 모델들이 등장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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