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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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친서 전달
21개국에 경제사절단 제안도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최근 20일(현지 시간)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친서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지사는 친서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하고, 올가을 경주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했다. 이번 APEC 성공 개최와 미국을 비롯한 회원국 모두의 이익을 증진하려면 트럼프 당선인의 참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이 친서를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김장환 목사를 통해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달 초 미국 대통령 취임식 위원회로부터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을 받았으나 국내 상황에 대응한 민생 안정과 APEC 정상회의 준비 등 당면 현안에 전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달 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1개 회원국에 ‘여야정 공동사절단’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중심으로 ‘경제사절단’ 파견을 제안하는 등 APEC 성공 개최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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