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8000t 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사장 백경훈)는 19일 제주삼다수 전 품종의 용기 무게를 약 12% 줄였다고 밝혔다. 이번 경량화를 통해 연간 약 3400t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과 8000t의 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를 낼 것으로 제주개발공사는 기대하고 있다.그동안 제주개발공사는 친환경 생산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포장재 무게 감축, 재생 원료 활용 확대, 무라벨 제품 생산 증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왔다. 특히 2026년 시행 예정인 먹는샘물 무라벨 100% 의무화 정책에 대비해 2023년 9월 업계 최초로 제품 뚜껑에 QR코드를 도입했으며, 2021년부터 무라벨 ‘제주삼다수 그린’을 선보이고 전 생산설비에 무라벨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무라벨 제품의 생산 비중은 65% 수준으로,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2026년까지 100% 무라벨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경훈 사장은 “제주삼다수의 용기 경량화는 환경 보호와 품질 혁신을 동시에 이뤄낸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생산 체계를 구축해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정책 실현에 기여하고, 환경에 가치를 둔 많은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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