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증시가 트럼프발 관세 관련 잡음에서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눈은 실적 시즌과 경제지표를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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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관세 관련해서 과도한 낙관과 비관 모두 지양해야 하고, 이번 주 시장 대응에서 초점 자체를 실적시즌과 경제지표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적 지표상 중립 정도까지는 회복된 가운데 추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미국은 이번 주에만 S&P500 전체의 36.3%에 해당하는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매그니피센트(Magnificent) 7 기업 중 4개 기업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실적이 모두 이번 주에 나온다. 실적 측면에서는 이번 주가 시장에 가장 큰 영향력 미칠 예정이라고 조 연구원은 전했다.
경제지표의 경우 소프트 데이터들은 무너져 있고 하드 데이터들은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는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발표 예정돼 있다. 고용 지표도 금요일 발표 예정인데 서프라이즈 크게 났던 전월 치의 절반 정도에 시장 기댓값 형성되어 있어 눈높이 자체는 높지 않다는 게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코스피의 경우 지난주 외국인 매도세가 현저히 축소되는 것을 확인됐다고 조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외국인 매도세 이어지고는 있지만, 최근 점차 강도 약해지고 있으며 이 기간에 연기금과 기타법인이 매수를 해주며 크게 비어 있는 외국인 수급만 돌아선다면 업사이드 더 크게 나오기 충분한 환경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