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밴스, 후계자로 보진 않지만 매우 유능해”

4 weeks ago 7

“환상적인 일 했지만 지금은 너무 일러”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JD 밴스 부통령을 자신의 후계자로 생각하는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폭스뉴스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밴스 부통령을 후계자, 2028년 공화당 대선 후보로 보느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답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그러나 그는 매우 유능하다”면서 “내 말은 우리는 유능한 많은 사람들이 있고, (밴스는) 현재까지 환상적인 일을 해냈지만 그저 (후계작업을) 시작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한 차례 재임한 만큼 연임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누가 이른바 ‘마가(미국 우선주의)’ 세력의 후계자로 다음 대선을 치를지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사다.

젊은 나이에 트럼프 행정부 2인자 자리를 꿰찬 밴스 부통령은 가장 유력한 후계자 중 하나로 평가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섣불리 결론을 내지 않겠다고 답한 것이다.

내년 말에 치러지는 중간선거가 되면 이미 지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을 것이란 진행자의 거듭된 질문에는 “많은 사람들이 역대 최고의 취임 초반 3주였다고 얘기한다”며 대화 소재를 전환했다.

한편 밴스 부통령은 이날부터 열리는 인공지능(AI) 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를 방문 중이다. 이어서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에도 미국 대표로 참석한다.

밴스 부통령이 취임 후 미국 대표로 국제무대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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