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11~12월 만날 수도”…美 전문가가 본 정상회담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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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前사령관 “北, 대화 문 열어둬”빅터 차 “트럼프 만날 유인 충분”한미훈련 축소엔 엇갈린 평가 지난 2019년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 지역에서 만나 인사한 뒤 남측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이 이르면 올해 11~12월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11월부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12월 사이가 가장 이른 회담 시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대담에서 “(북한으로부터) 끊임없이 신호들이 보내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북한이 한국을 향해 사용하는 ‘모욕적 표현’을 미국을 향해서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두고 북한이 대화의 “문을 열어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북한이 실제 대화할 준비가 됐다면 다른 신호를 보냈을 것이라며 “지금은 준비돼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브룩스 전 사령관은 “(북미) 양측 모두 올가을에 접촉 포인트를 만들고 싶어 할 것이고, 그 이후에는 실질적 후속 논의를 할 기회를 가지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미국 중간선거가 열리는 11월부터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12월 사이가 “가장 이른 (북미 정상회담) 가능 시점”이라고 예상했다.다만 회담 시점이 빠를수록 정치적 이벤트 성격이 강하고, 늦어질수록 실질적인 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두 일정(중간선거 및 G20 회의)이 모두 지나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북한 비핵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북한 입장에서 “하나의 안보 보장(핵무장)을 다른 형태의 안보 보장으로 교환할 수 있다면” 비핵화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빅터 차 CSIS 한국석좌도 북미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지금까지 북한의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았지만, 동시에 조건부이기도 하다”면서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의 발언이 “평소와 같은 강경파 역할을 하면서도 문은 열어두는 것”이라고 진단했다.차 석좌는 북한이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지켜본 뒤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북한의 관점에선 11월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약해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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