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주 일부 국가와 무역 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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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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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금주 안에 일부 국가와 무역 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 날 기자들이 이번 주에 무역 협정이 체결될 것인지 질문하자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했다. 특정 국가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그는 “여러 나라와 협상을 하지만 협상은 내가 하는 것이지 그들이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참모들이 중국 측과 대화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아시아 국가들과의 대화가 진전되고 미중 무역 갈등이 현재 수준에서 완화될 수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면서 지난 2주간 금융 시장은 안정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중국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다. 중국도 145%에 달하는 미국의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중국은 최근 관세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일요일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관세를 인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 과 통화할 현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주 처음으로 무역 협정과 관련하여 미국 관리들과 소통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어느 시점이 되면 특정 관세율만 정할 것"이라며 "앞으로 2~3주 안에 합의안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과격한 관세 정책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미국 달러화에도 부담을 줬다. 지난주 미국 경제분석국(BEA)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 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JD 밴스 부통령은 인도와의 무역 협정이 첫 번째 협정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본, 한국, 그리고 유럽 국가들과도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아카자와 료세이 무역 수석 협상관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마지막 협상 이후, 6월 중 미국과 무역 합의에 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포괄적인 무역 협정을 완료하는 데는 수개월에서 때로 수년이 걸릴 수도 있음을 감안할 때 빠른 시일내 무역 협상 완료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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