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이후 최대" 3월 신청 7653건…강남 내리고 외곽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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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1 09:35 수정2026.04.21 09:35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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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가 제도 시행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집값은 엇갈렸다. 강남권 고가 지역은 가격이 하락한 반면 외곽 중저가 지역은 실수요 유입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3월 토지거래 허가 신규 신청은 7653건으로 전월(4509건) 대비 69.7%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서울 전역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이후 월별 기준 최대치다. 같은 기간 누적 신청 건수는 2만8535건이며, 이 가운데 2만4669건(86.5%)이 처리됐다.

신청 급증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둔 '막판 매물 출회' 영향이다. 3월 신청 가운데 다주택자 매물은 1310건으로 전체의 17.1%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흐름이 엇갈렸다. △강남3구·용산구·한강벨트(광진·성동·마포·동작·양천·영등포·강동) 비중은 늘었고 △강북 10개구 및 강서·관악·구로·금천 등은 감소했다.

가격 흐름은 분명하게 갈렸다. 지난달 서울 전체 토허제 신청 가격은 전월 대비 0.08%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 3구와 한강벨트는 각각 1.735, 0.59% 내렸다. 반면 외곽지역은 상승세를 유지해지만 상승 폭은 둔화했다.

핵심은 수요 구조 변화다. 자금 조달이 가능한 실수요는 중저가·외곽으로 이동했고, 고가 지역은 규제와 매물 증가 영향으로 가격 조정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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