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토지거래허가 신청, 전월比 70% 급증…가격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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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지난달 서울 지역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 건수가 지난 2월과 비교해 약 7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가격은 같은 기간 0.08% 하락했다.

서울 전역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 현황. (표=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토지거래허가 신청현황과 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 건수는 7653건으로 전월(4509건) 대비 69.7%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일(오는 5월 9일)을 앞두고 해당 매물이 집중되면서 허가신청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신청건수 7653건 중 5826건이 처리됐다.

서울 토지거래허가신청 권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강남 3구와 용산구, 한강벨트 지역의 신청 비중이 증가했지만 강북지역과 서남권 일부 지역은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실제로 강남 3구와 한강벨트를 제외한 외곽 자치구 신청 비중은 지난달 61.4%로 전월(67.3%) 대비 5.9%포인트 줄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중저가 및 외곽 중심 거래가 확대된 흐름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유예 종료 물건의 토지거래허가 실거주 의무 한시적 유예 발표 이후 다주택자 매물이 집중된 강남 3구, 용산구, 한강벨트 지역의 거래 비중이 다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난달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 7653건 중 다주택자 매물은 1310건으로 전체의 17.1%를 자치했다. 특히 한강벨트 7개구의 다주택자 토지거래허가신청 비율은 25%, 강남 3구와 용산구의 비율은 21.6%으로 나머지 자치구보다 높게 나타났다. 강북 10개구와 서남권 4개구는 각각 13.3%, 12.4%로 분석됐다.

반면 토지거래허가신청 가격은 지난달 전월 대비 0.08% 감소했다. 강남 3구와 용산구가 1.73% 감소로 가장 높았고 한강벨트 7개구는 0.59% 감소했다. 반면 강북 10개구와 서남권은 각각 0.49%, 0.36% 올랐다.

한편 지난해 10월 이후 서울 전역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이후 지난달 말까지 누적 신청건수는 총 2만 8535건으로 이 중 2만 4669건(86.5%)가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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