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에 1-2 덜미 잡혀, 리그 20경기 동안 10패
해가 바뀌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는 브레이크 없이 추락하는 중이다. 2025년 첫 경기에서도 뉴캐슬에 덜미를 잡혔는데 최근 리그 8경기 기준으로 단 1승만 따냈다.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0라운드 뉴캐슬과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4분 만에 도미닉 솔랑케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불과 2분 만에 앤서니 고든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고, 전반 38분에는 알렉산더 이사크에게 역전 골을 내줬다.
후반전 들어 두 차례 결정적 찬스가 있었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0분 브레넌 존슨의 슈팅은 골대를 때렸고, 후반 36분 제임스 매디슨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결과적으로는 한 골 차의 석패지만 토트넘은 뉴캐슬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다. 뉴캐슬의 강한 압박과 끈끈한 수비에 고전했으며, 수비도 여러 차례 뚫려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토트넘은 부진의 터널에 갇혀있다. 지난달부터 치른 EPL 8경기에서 1승 2무 5패로 참담한 성적을 냈다. 이 기간 승리는 ‘독보적 꼴찌’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5-0으로 완파한 것뿐이다.
리그 20경기를 치렀는데, 그중 절반이 패배다. 강등권 팀만큼 많이 패할 정도로 토트넘의 현재 상황이 좋지 않다.
토트넘은 현재 정상 전력도 아니다. 부상과 경고 등으로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한정됐고, 일부 선수는 독감 때문에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기도 했다.이 때문에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라두 드라구신, 전문 센터백이 아닌 아치 그레이와 제드 스펜스가 중앙 수비수로 뛰어야 했고, 골문을 지킨 브랜던 오스틴은 EPL 경기에 처음 출전했다. 이밖에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도 컨디션 난조, 체력 안배 등을 이유로 선발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상황이 개선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토트넘은 9일 리버풀과 리그컵(카라바오컵) 4강 1차전, 12일 ‘5부리그 팀’ 탬워스와 FA컵 64강, 16일 아스널과 EPL 21라운드를 차례로 펼친다. FA컵 경기를 제외한 두 경기에선 무승부도 장담할 수 없다.
BBC는 “토트넘은 철저하게 분석 당했다. 뉴캐슬이 공격에 나설 때마다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TV 중계카메라에 담긴 토트넘 팬들의 표정은 불행해 보였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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