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서 차량 전복 후 화재…2명 사망·1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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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충남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 터널 안에서 승용차 단독사고 후 불이 나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수습에 나서고 있다. (청양소방서 제공) ⓒ뉴시스

6일 오후 충남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 터널 안에서 승용차 단독사고 후 불이 나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수습에 나서고 있다. (청양소방서 제공) ⓒ뉴시스
충남 청양군 한 터널에서 승용차가 벽을 들이받고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7일 청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2분경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 터널을 달리던 승용차가 터널 벽을 들이받고 전복된 뒤 화재가 발생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차 8대와 소방 인력 24명을 투입해 오후 6시 48분경 불을 껐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60대 A 씨가 중상을 입었다. 조수석과 뒷좌석에 각각 타고 있던 40대 B 씨와 60대 C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사고 수습의 여파로 1시간가량 도로가 통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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