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서 자다 눈 떠보니 갈대밭” 제주 도 넘은 허위정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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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찰의 실종사건 허위종결로 실종 104일 만에 장 씨의 시신이 발견된 제주시 한림읍 현장에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다. 2026.8.26. 뉴스1 제주 실종신고 허위 종결 사건 이후 제주도와 관련한 근거없는 괴담이 확산하고 있다. 제주에 거주하는 한 유튜버는 2일 지인의 친구가 겪었다는 택시 이야기를 꺼냈다. 그에 따르면 지인의 친구인 이 여성은 새벽에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뒷좌석에서 잠이 들었다. 그가 잠에서 깼을 때 눈앞에 보인 것은 갈대밭이었다고. 이 유튜버는 “차는 세워져 있고 택시 기사는 밖으로 나가서 차 앞에서 누군가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다더라”며 여성은 뒷좌석에서 내려 갈대 사이를 헤치며 달아났다고 한다. 그러면서 “친구도 (제주)도민인데 믿을 사람이 없다”며 “조심하시라”고 경고했다. 이 유튜버는 제주시청 인근 여자화장실에 안심벨이 설치된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문이 열린 칸에 여성이 들어갔는데 옆칸에서 남성이 튀어 나와 휴대전화 충전기로 목을 조른 것”이라며 “여성이 막 소리지르고 했는데 다행히 옆에 남자화장실에서 젊은 남성이 여성 비명 소리를 듣고 화장실로 달려왔다”고 했다. 또 “(중국인들이) 밤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해 공항에서 가까운 금은방을 털고 새벽 첫 비행기로 돌아간다”며 제주 무사증 제도가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제주 안전에 관한 과도한 우려가 공포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에 따르면 갈대밭 괴담은 현재까지 이와 일치하는 신고 건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자화장실 사건은 최근이 아닌 2016년 8월 벌어진 일이다. 금은방 사건은 지난해 10월 발생했다. 제주도는 최근 위성곤 지사 주재로 읍면동 안전협의체 등을 중심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우리 마을 지키기’ 순찰을 강화해 안전 사각지대를 살피는 등의 대책 마련을 내놨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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