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음인'이 '타이인런' 될라… 한의학계 中 표기 공세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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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복지 '태음인'이 '타이인런' 될라… 한의학계 中 표기 공세에 비상 27일 상하이 전통의학 총회中 간체·병음 표기안 논의韓, 대응 컨트롤타워 시급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 사상의학의 고유 용어인 '태음인'이 중국식 발음인 '타이인런'으로 불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이 전통의학 국제표준 문서에 영문 표기와 함께 자국의 간체자와 중국어 병음을 나란히 적는 공동 표기를 추진하면서다. 25일 보건의료계에 따르면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표준화기구 전통의학 기술위원회(ISO/TC 249) 총회에서 영문 표준 용어에 중국 간체자와 중국어 병음 표기를 공식 허용하는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그동안 전통의학 국제표준 문서에는 ISO 규정에 따라 'Acupuncture(침)'와 같은 영문 명칭만 사용돼왔다. 특정 국가의 독점을 막고 글로벌 통용성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하지만 이번 안건이 가결될 경우 ISO의 다자주의 원칙이 깨지는 첫 선례가 된다. 이유정 한의학연구원 성과표준확산실장은 "국제문서에 중국어 표기가 자리 잡으면 해외 시장에서는 모든 전통의학의 기준을 중의학으로 인식하게 된다"며 "결국 우리가 개발한 한의약 제품이나 기술까지 중의학의 아류로 오인받아 수출 전선에서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압도적인 인프라스트럭처를 바탕으로 병기를 먼저 관철한 뒤 실제 현장 유통과 차기 표준 개정에서 영어를 지워나가는 단계적 잠식을 노리고 있다고 본다. 이 과정에서 한국 고유의 한의학 개념마저 중국식 표기 체계에 종속돼 국제사회에서 독자성을 잃고 중의학의 하위 범주로 흡수될 위험이 크다. 표결을 앞둔 한국으로서는 회의 구도가 큰 부담이다. ISO/TC 249에 참여하는 24개국 대표단 가운데 서구권 국가 소속 중국계 전문가들이 상당수 포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장은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캐나다 등에는 중국계 이민자가 많다"며 "ISO 중앙사무국에 규정 위반 소지를 전달하는 한편 중립 성향 국가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희진 기자] 핵심요약 쏙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제무대에서 한국 사상의학의 '태음인'이 중국식 발음인 '타이인런'으로 표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표준화기구 총회에서 중국 간체자와 병음을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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