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최상 KIA 나성범 “공이 잘 보인다…빨리 개막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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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두산전 멀티히트로 팀의 4-1 승리 이끌어
“11월부터 훈련 준비해”…시범경기 타율 0.400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 3회초 1사 1,2루 KIA 나성범이 1타점 1루타를 치고있다. 뉴시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 3회초 1사 1,2루 KIA 나성범이 1타점 1루타를 치고있다. 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중심 타자 나성범이 부지런한 훈련으로 성공적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나성범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5 KBO 시범경기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멀티히트를 달성한 나성범은 시범경기 타율 0.400(10타수 4안타)을 기록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일찌감치 물오른 타격감에 나성범은 빨리 개막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나성범은 “지금 생각보다 공도 잘 보이고 컨디션이 괜찮은 것 같다. 개막전이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시즌 전에 훈련량을 많이 가져가고 싶었다. 지난 시즌은 12월 초부터 훈련을 시작했다면 이번엔 11월 중순부터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일찍 준비를 시작하니 몸도 가벼워진 것 같고 장점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타격감에 대해선 “최근에 좀 잘 맞는 것 같다. 하지만 타격이라는 게 언제 또 안 좋아질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좋은 컨디션과 루틴으로 계속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타순에 대해선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나성범은 “지금 시범경기에선 계속 4번으로 나가고 있다. 감독님께서 믿어주시는 만큼 그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면서도 “어떤 타순으로 나가든 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선수의 역할인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범경기부터 경기장을 찾아주는 팬들을 향해서도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평일 낮 경기임에도 8000여 명의 관객들이 자리를 메웠다.

나성범은 “생각보다 팬분들이 우르르 들어오셔서 깜짝 놀랐다”라며 “시범경기인데도 개막한 분위기가 났다. 개막전에 들어가서도 떨리지 않을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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