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창립회원 한장상 고문, ‘한국 골프의 전설’ 출판 기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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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사의 중요한 사료로 활용될 것”

  • 등록 2025-03-13 오후 7:00:10

    수정 2025-03-13 오후 7:00:10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사)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 창립 회원이자 KPGA 6대 회장을 역임한 한장상 고문의 전기 <한장상, 한국 골프의 전설> 출판 기념회가 1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KPGA 빌딩에서 열렸다.

한장상 KPGA 고문(사진=KPGA 제공)

이번 출판 기념회에는 김원섭 KPGA 회장과 한장상 고문, <한장상, 한국 골프의 전설>의 지은이 박노승 칼럼니스트 등이 참석했다.

<한장상, 한국 골프의 전설>은 한장상 고문이 골프를 시작한지 70주년이 되는 해인 올해에 맞춰 출간된 전기로 한장상 고문의 골프 인생과 삶 등이 담겨있다.

한장상 고문은 통산 22승(국내투어 19승, 일본투어 3승)을 거뒀다. 1960년 제3회 KPGA 선수권대회서 생애 첫 승을 올렸고 이후 국내서 18회의 우승, 일본에서 3회의 우승을 추가했다.

특히 1964년부터 1967년까지 ‘한국오픈’ 4연속 우승, 1968년부터 1971년까지 ‘KPGA 선수권대회’ 4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적어냈다.

또한 ‘제1회 KPGA 선수권대회’부터 2007년 ‘제50회 KPGA 선수권대회’까지 단일 대회서 50년 연속으로 출전하는 기록도 세웠고 ‘KPGA 선수권대회 최다 우승 기록(7회)을 보유하고 있다.

1972년 한장상 고문은 일본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일본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한국 최초의 프로골프 선수인 故 연덕춘(1916~2004년) 고문이 1941년 한국인 최초로 ‘일본오픈’ 타이틀을 획득한 지 31년만에 다시 우승컵을 가져오는 쾌거였다.

1973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 출전하기도 했다. 3라운드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한국 골프사에 기념비적인 족적을 남겼다.

김원섭 KPGA 회장은 “KPGA 창립회원이자 대한민국 골프의 전설인 한장상 고문님의 전기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본 책자는 앞으로의 한국 골프사에 중요한 사료로 길이 남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장상 고문은 “이렇게 전기가 나오게 되어 고맙다는 말씀밖에는 못 드릴 것 같다”며 ”박노승 칼럼니스트 그리고 KPGA 김원섭 회장님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책을 출간한 박노승 칼럼니스트는 “골프 역사가로서 한국의 골프 역사를 올바르게 잡고 남기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원고를 작성했는데 30번이 넘는 인터뷰를 하며 책을 함께 만든 한장상 고문님과 오랜 기간 함께 응원해주신 KPGA 김원섭 회장님께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기념 촬영을 하고있는 박노승 칼럼니스트, 한장상 KPGA 고문, 김원섭 KPGA 회장(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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