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익성 따라 재편 본격화
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 반등
인튜이트 등 순수SW株 하락
지난 2월 인공지능(AI)발 충격으로 급락했던 미국 소프트웨어(SW) 종목들이 4월 들어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란 간 갈등 완화로 반등세가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회복의 속도는 종목별로 뚜렷하게 차별화되는 분위기다.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가치가 AI에 의해 실제로 잠식될지에 따라 주가가 갈리는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했다는 분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른바 '클로드 쇼크'로 불린 올 2월 급락 이후 주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들 가운데 일부는 4월 반등장에서 빠르게 낙폭을 만회했다. 대표적으로 업종 대장주인 마이크로소프트는 1분기 동안 20% 넘게 하락하며 '매그니피센트7(M7)' 중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이달 들어 14.2% 반등하며 지난 17일 422.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클로드 쇼크는 2월 초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업무용 AI 모델 '클로드 코워크'를 공개하면서 촉발됐다. 당시 시장에서는 AI가 기존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핵심 수익 모델인 계정당 과금 체계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별도의 전문 소프트웨어 없이도 AI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부각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오라클, 세일즈포스, 인튜이트, 서비스나우 등 주요 종목이 일제히 급락했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는 점차 반전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AI 도입을 통해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확산하면서다. 오라클 역시 AI 수요 확대의 수혜 기대 속에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일부 종목은 여전히 회복이 더딘 모습이다. 세무·회계 소프트웨어 기업 인튜이트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며 이달 들어서도 주가가 9% 넘게 하락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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