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월드컵 도전’ 김판곤 감독, 김영권·이청용 등 베테랑에게 큰 기대···“동료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 많을 것”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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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김판곤 감독이 선전을 다짐했다.

울산은 6월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펼쳐지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울산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2025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 속해 있다.

울산 HD 김판곤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울산 HD 김판곤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울산 HD 김판곤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울산 HD 김판곤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김영권(사진 왼쪽), 김판곤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김영권(사진 왼쪽), 김판곤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울산은 18일 오전 7시 미국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2025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선다운스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울산은 이후 플루미넨시(22일 오전 7시), 도르트문트(26일 오전 4시)를 차례로 상대한다.

김 감독이 미국 출국 전 취재진과 나눴던 이야기다.

울산 HD 김판곤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울산 HD 김판곤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Q. 클럽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으로 향한다.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우리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울산 지휘봉을 잡았을 때부터 클럽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어떤 감정인가.

클럽 월드컵 출전은 큰 동기부여였다. 울산 팬들에게 ‘좋은 결과로 기쁨을 전해드려야 한다’는 큰 책임감도 느낀다.

Q. 클럽 월드컵은 K리그1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와 다른 대회다.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클럽 월드컵에 임할 것인가.

각 대륙에서 최고로 꼽히는 팀이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우리가 클럽 월드컵에서 경쟁력을 보이려면 이전과 달라야 한다. 더 단단한 조직력이 필요하다. 강한 압박, 수비력을 보여줘야 한다. 공격에선 더 섬세해야 한다. 잘 준비하겠다.

캄비아소(맨 왼쪽부터), 김영권 울산 HD 주장, 김판곤 울산 감독,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 사진=이근승 기자

캄비아소(맨 왼쪽부터), 김영권 울산 HD 주장, 김판곤 울산 감독,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 사진=이근승 기자

Q. 선수들에게 특히 강조한 게 있을까.

속도다. 클럽 월드컵에선 더 빨라야 한다. 우리가 맞서야 할 상대들은 높이도 좋다. 상대가 우리보다 더 높으므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단단한 수비 조직력과 기술력을 토대로 잘 대응하겠다.

Q. 전력 분석은 어느 정도까지 진행됐나.

우리가 상대할 세 팀에 대한 정보는 충분히 받았다. 선다운스와의 첫 경기에 초점을 맞춰서 준비하려고 한다. 첫 경기를 잘 치른 뒤 조별리그 2, 3차전도 잘 분석해 치르도록 하겠다.

Q. 대한축구협회(KFA)에서 일한 경험이 있지 않나. 한국 축구 대표팀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이 큰 성과를 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대표팀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축하하고 싶다. 월드컵 본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길 바란다. 응원하겠다.

Q. 미국 출국 전 선수들에게 무엇을 이야기했나.

이동 과정에서 여러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서로가 그런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 미국에서 며칠간 준비할 시간이 있다. 우리 뒤엔 항상 팬들이 있다. 팬들을 생각하면서 더 힘을 내야 한다. 선수들에게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울산 HD에 합류한 폴란드 수비수 밀로시 트로야크. 사진=울산 HD

울산 HD에 합류한 폴란드 수비수 밀로시 트로야크. 사진=울산 HD

Q. 폴란드 수비수 밀로시 트로야크를 영입했다.

높이를 더해줄 수 있는 선수다. 좋은 수비수가 합류해 기쁘다. 이 선수가 ‘속도, 빌드업 능력도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 팀에 큰 도움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Q. 현실적인 목표가 있을까.

만만한 팀이 없다. 조별리그에서 상대하는 모든 팀이 강하다. 하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 우린 한국을 대표한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이기도 하다. 온 힘을 다해 16강에 진출하겠다.

Q. 울산엔 김영권, 이청용, 정우영 등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여럿이다. 베테랑 선수에게 기대하는 게 있을 듯한데.

기대하는 것이 많다. 큰 무대를 경험해 본 선수들이다. 베테랑 선수들은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동료 선수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 있을 거다. 어린 선수들은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긴장할 수 있다. 베테랑 선수들이 그런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베테랑 선수들에게 그라운드 안팎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

울산 선수들. 사진=이근승 기자

울산 선수들. 사진=이근승 기자

Q. 한국을 대표해 클럽 월드컵에 나간다. 아시아에선 울산 포함 딱 4개 팀만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부담은 없나.

많은 분이 좋은 경기력, 결과를 기대하고 계신다. 용기를 가지고서 온 힘을 다해 도전하겠다. 꼭 좋은 결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

[영종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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