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종가 대비 10.9% 할인
매각주관사인 씨티증권 주관
[본 기사는 05월 16일(17:1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미용의료기기 기업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보유 지분 일부를 시간외매매로 정리했다. 이 소식에 주가도 하루만에 약 7% 하락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이날 보유 중인 클래시스 지분 가운데 393만주를 주당 5만7915원에 시간외매매로 처분했다.
발행주식총수(6550만주)의 약 6%에 해당하는 규모다. 해당 가격은 클래시스 전일 종가 대비 10.9% 할인된 수준이다. 이번 블록딜 주관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베인캐피탈은 지난해 말 JP모간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경영권 지분(60.16%) 매각을 추진해왔다.
매각 측은 매각가로 3조원 이상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 고조에 본입찰이 차일피일 지연돼왔다.
이번 블록딜을 통해 베인캐피탈 측은 약 2271억원가량을 회수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블록딜 여파에 클래시스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6.92%(4500원) 하락한 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초 4조6000억원을 웃돌던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이날 4조원 아래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