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셀 "난치성 T세포 혈액암 치료제 개발 단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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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셀 대전 사옥(연구소) 및 GMP 공장 전경. 큐로셀 제공

큐로셀 대전 사옥(연구소) 및 GMP 공장 전경. 큐로셀 제공

CAR-T(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큐로셀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차세대 CAR-T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큐로셀은 서울대병원 특화연구소(강형진·고영일 교수), 미국 스탠퍼드대(매튜 포티어스 교수)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이 주목한 T세포 혈액암은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암세포를 공격해야 할 CAR-T 세포가 치료제 자신과 동료 세포까지 공격하는 ‘동족 살해(Fratricide)’ 현상이 발생하며, 이는 그간 치료제 개발의 주요 난제로 남아있었다.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해 CD5와 TRAC 유전자를 동시에 제거함으로써 해당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해당 분야에 풍부한 연구 경험을 보유한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으며, 전임상 단계에서 기존 방식 대비 향상된 항암 활성과 지속성을 확인했다.

이 기술은 건강한 공여자의 세포로 치료제를 미리 생산하는 ‘기성품형(Off-the-shelf)’ CAR-T 플랫폼의 핵심이다. 연구팀은 이번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 추진을 위한 기술적 토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치료제 제조를 기다리기 어려운 급박한 상태의 환자들에게 즉시 투여 가능한 대안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김형철 큐로셀 연구소장은 “서울대병원과 스탠퍼드대학교 등 글로벌 연구진과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난치성 T세포 혈액암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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