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핵심 입지에 있는 '휴젤빌딩' 매각 자문에 나선다. 현 임차인인 휴젤이 올해 말 신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사옥 수요와 밸류애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알스퀘어, 젠스타메이트와 3사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 강남구 삼성로133길 17에 있는 휴젤빌딩 매각 자문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휴젤빌딩은 2003년 1월 준공된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중소형 오피스 빌딩이다. 연면적은 약 4307㎡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고, 전용률은 64% 수준이다.
이번 매각은 연말 100% 명도가 확정된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건물 전체를 사용 중인 휴젤이 올해 말 신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인 만큼, 매수자는 계약 종료 후 건물 전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강남권에서는 기업의 사옥용 부동산 매입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청담·강남 핵심 권역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중소형 오피스 매물은 희소하다는 평가다. 휴젤빌딩은 공실 리스크 없이 사옥으로 사용할 수 있고, 저층부를 하이엔드 리테일이나 메디컬 클리닉 등으로 전환하는 밸류애드 전략도 가능하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기업솔루션팀은 기업의 의사결정 구조와 전략적 목적에 맞춘 딜 설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업 문화와 재무 구조, 이전 일정 등 비재무적 요소까지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전 세계 60개국, 350여개 사무소를 기반으로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에서는 국내 전략적 투자자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관투자자와 패밀리오피스 등도 공략할 계획이다.
여기에 알스퀘어의 기업 데이터베이스와 젠스타메이트의 국내 기관 네트워크를 결합해 매각 작업의 속도와 정밀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는 입지와 기초 여건이 검증된 강남권 핵심 자산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사옥 매입을 검토하는 기업들 사이에서는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즉시 활용 가능한 중소형 오피스 선호가 커지고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기업솔루션팀 관계자는 "휴젤빌딩은 청담·강남 권역 내 우수한 접근성과 희소성 있는 중소형 오피스 상품성을 기반으로 사옥 수요에 최적화된 자산"이라며 "명도 확정이라는 실행 가능한 타이밍과 다양한 활용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최적의 매수자를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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