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릴열도 방문한 푸틴, 일본은 ‘버럭’…日정부 “우리 고유 영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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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쿠릴열도 방문한 푸틴, 일본은 ‘버럭’…日정부 “우리 고유 영토” 주장 업데이트 : 2026.08.13 16:06 닫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뉴욕포스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본과 러시아가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에 직접 방문하자, 일본 정부가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즉각 반발했다.1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쿠릴열도 남단에 있는 에토로후섬(러시아명 이투루프)을 찾았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쿠릴열도를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푸틴 대통령은 에토로후섬의 한 수산물 가공공장을 방문해 참치와 넙치 등 현지 수산물을 살펴보고 어란을 맛보기도 했다. 현지 주민들과 만나서는 “날씨가 정말 좋다. 마치 휴양지 같다”고 말했다.일본 정부는 즉각 항의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방문 소식이 알려진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에토로후섬을 포함한 북방 4개 섬은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 정부는 이번 방문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13일 푸틴 대통령의 방문 소식이 알려진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에토로후섬을 포함한 북방 4개 섬은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 정부는 이번 방문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X] 쿠릴열도 남단의 에토로후·구나시리·시코탄·하보마이 등 4개 섬은 러시아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지만 일본은 ‘북방영토’라고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해오고 있다.옛 소련은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인 1945년 이들 섬을 점령했다. 이후 러시아가 지배를 이어오면서 영유권 문제는 양국 관계의 최대 걸림돌로 남았다. 이 때문에 일본과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80년이 넘도록 정식 평화조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외신들은 이번 푸틴 대통령의 방문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 일본의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을 주목했다. 일본은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했고 러시아와 일본 간 영토 협상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푸틴 대통령이 직접 분쟁 지역을 찾은 것은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선을 긋는 동시에 쿠릴열도가 러시아 영토라는 점을 대내외에 강조하려는 행보로 외신들은 분석했다. 이 기사의 배경지식, 한눈에 이해하는 해설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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